지난주 산악지역에 첫눈이 내리면서 남가주가 본격적인 스키 시즌에 돌입했다.
가을 폭우·한파‘기습’
빅베어·라잇우드 스키장
예년보다 40일 앞서 개장
빅베어 등 남가주의 스키잔치가 예년에 비해 무려 한달이나 일찍 시작됐다. 남가주에 스키장이 생긴 이후 역사상 가장 빠른 오프닝 데이다.
남가주에서 가장 먼저 겨울이 찾아오는 빅베어와 라잇우드(Wrightwood)는 평년에 비해 지난주 40일이나 일찍 첫눈이 내려 이 지역 현재 백설로 뒤덮인 윈터 원더랜드로 변해 있다.
스노 서밋(Snow Summit)과 마운틴 하이(Mountain High) 등 남가주 유명 스키장들은 현재 리프트의 반 이상이 가동되고 있으며 지난 주말에는 벌써부터 스키어와 스노보더들로 붐볐다.
지난주 남가주 산간지역에 갑자기 찾아 온 한파로 기온이 급강하되면서 지난 27일 라잇우드 인근 마운틴 하이 스키장에 시즌 첫 스키어들이 몰려 본격적인 스키시즌의 개막을 알렸으며 빅베어의 베어 마운틴이 29일, 스노 서밋이 30일 연달아 문을 열었다.
마운틴 볼디(Baldy) 역시 30일 오픈해 성급한 스키어들의 행렬이 이미 시작되고 있다.
지난주 무려 20인치의 반가운(?) 폭설이 내린 마운틴 하이는 현재 7개의 리프트를 가동중이며 2주일간 시즌 오픈 특별가격(성인 1일-35달러, 반나절 30달러)으로 리프트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빅베어 지역도 15인치 이상의 눈이 내렸다.
스키를 못하는 사람들도 작은 언덕을 찾아 자녀들과 눈썰매를 타거나 눈싸움, 눈사람 만들기를 하면서 동심에 빠져들고 있다.
남가주 산악 지역들은 겨울이면 밀려드는 스키어들 때문에 숙소를 얻기 힘든 곳이다. 호텔 숙박료가 150달러를 육박하며 산장(캐빈) 역시 130달러 이상을 주어야 구할 수 있다. 캐빈 문의는 인터넷(www.bigbear.com)이나 전화(909-866-5652)로 하면 된다.
LA에서 10번 프리웨이 이스트를 타고 30번 노스로 갈아타고 330번 이스트를 타면 빅베어 호수로 오르는 18번 하이웨이를 만나게 된다.
마운틴 하이는 10번 이스트 15번 노스로 갈아타고 138번 웨스트로 산악지역으로 올라가면 만난다.
이들 지역에 갈 때는 스노체인을 잊지 말고, 일기예보와 캘리포니아 고속도로 순찰대(800-427-7623)의 안내 등을 통해 미리 도로상태 등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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