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보건소 도움 받은 생존자 모나 김씨 투병기 공개
검사부터 수술까지 무료…성형수술도 해줘
저소득층의 무보험 한인 여성들도 유방암을 조기 발견하고 관계기관의 도움을 제때에 받으면 큰 돈 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고 한 유방암 생존자가 ‘간증’했다.
킹 카운티 면허국 직원이었던 모나 김씨(51)는 자신이 국제 보건소(ID Clinic)의 유방암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을 건진 20여명의 한인 여성들 가운데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김씨는 국제 보건소의 여성예방 건강 프로그램이 유방암 진단부터 유방 절제수술까지 무료로 시술해준다며 자신은 현재 유방 재성형 수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성 김대건 한인 성당에서 열린 국제 보건소 건강박람회에서 김씨는 자신의 유방암 투병기를 참석자들에게 들려주며 유방암은 반드시 치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직장을 잃고 별거상태에 까지 들어간 어느 날 브라에 갈색 분비물이 묻은 것을 발견, 국제 보건소의 김 베로니카씨 도움으로 스웨디시 병원에서의 초음파 검사와 조직 검사를 통해 암세포가 1.7센티미터나 자란 유방암 2기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2002년 2월 유방절제 수술을 받고 4번의 키모세라피(화학요법)를 받았으며 담당의사가 아닌 다른 전문의사들의 의견을 받아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고 재발방지를 위한 약을 5년 간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자신이 고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밥보다 라면을 더 많이 먹은 편이었다며 이런 식습관과 장기간의 스트레스 때문에 암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김씨 외에도 한인 유방암 생존자들이 다수 있지만 공공행사에 나와 자신의 투병기를 밝히기를 꺼리는 편이다.
김 베로니카 여성 예방건강 담당은 유방암 생존자들의 경험담과 검사 및 치료방법 등을 담은 한국어 비디오와 책자를 제작중이라고 말했다.
국제 보건소 여성예방 건강 프로그램: (206)461-3235 교환 93026 또는 93019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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