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적부진 길버슨 감독, 올 시즌 끝으로 퇴진
올 시즌 1승 7패로 사상 최악의 성적을 보이고 있는 워싱턴대학(UW) 풋볼 팀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UW 체육부의 토드 터너 이사는 키스 길버슨 감독과 여러 차례 회의를 거친 끝에 그가 올 시즌을 끝으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며 후임 물색에 나섰다고 1일 발표했다.
불법도박 물의로 릭 뉴하이즐 전 감독이 해고당한 지 15개월만에 또 길버슨 감독의 퇴진 결정이 발표되자 일부 팬들은 뉴하이즐 감독과 바바라 헤지 전 체육이사가 함께 물러나며 생긴 공백을 길버슨 감독이 메우기에는 15개월이 너무 짧았다며 길버슨을 두둔했다.
하지만 대다수 팬들과 학생들은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 팀을 맡았더라도 1승7패는 UW 풋볼 팀 전통을 감안하면 너무 참담한 성적이라며 특히, 길버슨 감독이 92년부터 이끈 UC-버클리의 성적도 신통치 않았다며 길버슨의 지도력에 문제가 있다고 반박했다.
터너 이사는“이사 부임 3개월만에 풋볼팀 감독을 해임하고 싶지 않았지만 스포츠는 성적이 말해준다”며 이번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밝혔다.
시애틀 일간지들은 벌써부터 길버슨 감독 후임으로 유타대학 코치인 어반 마이어, UC-버클리의 제프 테드포드 감독, 아이다호주 보이지 주립대학의 댄 혹킨스 감독 등을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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