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반대 유도 I-83 발의안 압도적으로 부결
전문가들,“모노레일 대안 제시 못해 통과 실패”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시애틀 모노레일 건설사업을 없던 일로 하자는던 I-83 발의안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부결됐다.
‘모노레일 리콜’로 불리며 시애틀 다운타운 빌딩 소유주들과 업주들이 발의했던 I-83에 시애틀 시민들은 찬성 36%, 반대 63%(3일 오전 7시 현재: 99% 개표)를 던져 모노레일 건설을 지지했다.
발의안 I-83 저지를 위해 캠페인을 벌였던 모노레일 건설 지지자들은 이미 지난 2002년 주민 투표를 통해 승인된 모노레일 건설을 다시 한 번 검증 받았으므로 이제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환호했다.
모노레일 건설 프로젝트 이사장 톰 윅스는 최대 걸림돌이었던 시민의견 수렴과정을 거쳤다며 이제는 착실히 진행할 공사만 남았다 강조했다.
한편 I-83 지지자들은 시민들이 모노레일 건설을 위해 부담해야 하는 상당한 액수의 차량세에 대한 불만이 통과에 큰 변수로 작용하길 기대했지만 무산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러나, 비록 주민발의안 투표는 실패했지만 아직 모노레일 건설과 관련된 소송 이 계류중이라며 이 문제가 해결돼야만 건설할 수 있을 것이라며 희망을 남겨뒀다.
모노레일 건설은 아직 시애틀 시의 재정 감사를 통과해야 하며 모노레일 당국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하고 건설 일정을 잡는 일을 남겨두고 있다.
선거 관계자는 지난 투표 때에는 단지 877표 차이로 모노레일 건설안이 통과됐지만 올해는 압도적인 투표 결과가 나왔다며 놀랬다.
선거 전문가들은 I-83 발의안 지지자들이 처음 모노레일 리콜 캠페인을 하면서 건설 반대에 대한 뚜렷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아 결국 실패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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