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대 39…아이만 감세 발의안 첫 패배 기록
인디언 카지노 업계,“예상했던 결과”환호
인디언 카지노 외에 일반 접객업소에도 슬랏 머신 설치를 허용, 늘어난 세수를 바탕으로 재산세를 삭감하자는 팀 아이만의 발의안(I-892)이 무산됐다.
발의안의 귀재로 불리는 아이만이 제안한 감세 발의안이 주민투표를 통해 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892는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 등 6개 카운티를 제외한 나머지 카운티 주민들이 모두 반대표를 던져 반대 60%, 찬성 39%(3일 오전7시 현재)로 부결됐다.
아이만은“많은 주민들이 감세에는 찬성했지만 아무래도 이웃 곳곳에 카지노가 들어서는 것에 대해서는 달갑지 않아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I-892가 통과되면 가장 큰 경제적인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았던 인디언 카지노 관계자들은 발의안 무산이 인디언 부족뿐 아니라 전체 워싱턴주를 위해 건전한 선택이었다고 환영했다.
인디언 부족 카지노를 운영하는 한 관계자는 처음부터 이런 결과를 예상했다며 결코 워싱턴 주민들은 자신들의 동네에 카지노가 난립하는 것을 원치 않았다고 강조했다.
인디언 부족 카지노업계는 I-892 통과 저지를 위해서 발의안 반대 캠페인으로는 가장 큰 규모인 5백만달러를 쏟아 부었지만 아이만 측은 1백만달러를 캠페인 비용으로 지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아이만은 연간 15억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워싱턴주의 도박산업을 I-892를 통해 더욱 활성화시켜 연간 4억달러의 주민 재산세를 줄일 수 있다며 I-892를 발의했었다.
이번 발의안은 인디언 카지노 업계나 일반 주민들만 반대한 것이 아니라 주정부에서도 카지노의 난립이 주정부의 주요 세수 중 하나인 복권사업을 죽이는 것이라며 반대했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