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만홍씨 누나 서울서 급거 입국, 화장 준비
부인 친정가족도 어머니 도착 후 장례 계획
<속보> 시애틀지역 한인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던 테리야끼 업주 정만홍씨 부부의 가정폭력으로 인한 참극이 양쪽 유가족의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다.
가해자인 정만홍씨의 친누나 정경자씨는 비보를 전해듣고 지난 31일 서울에서 급거 입국, 장례문제 등을 준비하고 있으나 피살된 부인 정화정씨 친정 가족이 접촉을 거부해 사후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가족의 막내인 정만홍씨의 장례를 위해 남편 및 아들과 함께와 현재 시애틀 인근 호텔에 머물고 있는 정경자씨는 정화정씨 가족이 아이들과도 만나지 못하게 막는 등 일체의 접촉을 봉쇄하고 있다고 밝혔다.
벨뷰 오버레이크 병원에 안치돼있던 정씨 부부 사체가운데 정만홍씨 시신만 1일 페더럴웨이 보니 왓슨 장의사 영안실로 옮겨져 별도의 장례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정씨는 말했다.
남편 정씨의 가족은 별도의 장례식 없이 법적인 서류가 마무리되는 대로 빠르면 3일 중 시신을 화장한 후 바로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사람들은 서울에 거주하는 정화정씨의 모친이 건강문제로 아직 입국하지 못했다며 이번 주 내에 시애틀에 도착하는 대로 정화정씨의 장례절차를 진행할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졸지에 부모를 잃은 정씨의 두 아들이 큰 충격 속에 현재 학교에 가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들 두 아들을 보호하고있는 정화정씨 친정 가족들은 외부인과의 접촉을 일체 단절, 정화정씨의 장례나 아이들의 장래문제에 대한 파악이 불가능한 상태다.
정씨 부부와 가족처럼 가깝게 지냈다는 김모씨는 정만홍씨가 구속될 당시 부인이 아들을 통해 남편에게 돈을 건네주는 등 부부싸움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서로 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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