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리후보 장고 끝 백악관에 전화, 패배 인정
부시, 오하이오주 승리로 선거인단 274명 확보
조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이 확정됐다.
백악관은 3일 아침 민주당의 존 케리 후보가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패배를 인정하고 부시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거대책본부의 스테파니 커터 대변인도 케리가 패배를 인정하고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케리 후보는 3일 오후 1시(동부시간) 성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시 대통령은 오후 3시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고 CNN이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케리 후보에게 훌륭하고 강력하고 존경스러운 경쟁상대였다고 말했고, 케리 후보는 미국이 너무 분열됐다고 지적했다고 공화.민주 양당 관계자가 전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케리 후보는 이어 우리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인가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민주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에 앞서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은 기자들에게 부시 대통령은 이 선거의 승리를 확인했지만 선거 결과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케리 상원의원에게 더 주기로 결정했다면서 대통령은 오늘 성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존 케리 후보가 참모들과 패배인정과 투쟁이라는 두가지 대안을 놓고 숙고를 거쳐 이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이 과정에서 러닝메이트인 존 에드워드 상원의원은 패배인정을 반대했다고 전했다.
케리 후보가 부시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패배를 시인한 사실이 전해지며 뉴욕 증시는 급등세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개장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3% 높은 10,199.29를, 나스닥지수 역시 1.47% 상승한 2,014.01을 각각 기록했다.
부시 대통령은 전국 득표수에서 케리 후보보다 370여만표를 더 얻었고 선거인단 20명인 오하이오주의 승리로 선거인단을 최소한 274명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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