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주 50선거구서 1천여 표 차로 신승
“발로 뛴 캠페인 덕분…한인사회 성원에 감사”
임용근 오리건주 상원의원(공화·68)이 민주당 아성의 50 선거구 주 하원의원직에 도전, 민주당의 짐 버크 후보를 물리치고 당선됐다.
선거관리위원회는 93%가 개표된 3일 0시23분 현재 임 후보가 11,316표를 획득, 당선이 확정됐다고 공고했다. 임 후보는 16개 투표소 중 14개소의 개표가 끝난 3일 오전 7시 현재 12,904표(51.44%)를 확보, 교육행정가 출신인 버크 후보(11,811표, 47.08%)를 여유 있게 앞섰다.
임 후보는“결과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혼신의 힘을 다해 뛴 것이 당선의 영예를 가져온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이번 선거를 위해 6만8천여달러의 선거자금을 마련해 준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한인사회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동포들의 정신적, 물질적 지원이 자신의 승리에 원동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앞으로 오리건 경제발전의 장애요인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토지개발법 완화 및 기업유치와 통상증대를 통한 실업률 인하 등에 하원 의정활동의 주안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소수민족이 언어나 문화 차이로 겪는 불이익과 어려움을 막기 위해 적극 힘쓰겠다며 자신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나 발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1966년 포틀랜드로 이민 온 임 후보는 1992년 주 상원의원에 당선됐으며 1996년 재선 후 임기 제한에 걸려 2000년도 상원 의원직에서 물러났었다. 1998년 연방 상원의원직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임의원은 금년 초 궐석 중인 주 상원의원직에 선임돼 정치활동을 계속해왔다.
/오리건 최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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