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스패닉계 재소자 2명, 폭행 및 성희롱 피해 제소
“간수 등이 수갑 채우고 집단폭행, 이빨 부러져”
타코마의 이민국 구치소에서 간수와 관리자들로부터 이유 없는 구타 및 성희롱 등 가혹행위를 당한 피해자들이 법원에 정식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피해자측의 구윈 스키너 변호사는 소장에서 지난 7월 구치소에 수감돼 있던 호세 만실라 구티레즈(22)가 간수들로부터 구타당하는 장면을 많은 동료 재소자들이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구치소를 위탁 운영하는 민간회사인 교정서비스사(CSC)와 함께 다섯 명의 간수 및 관리자들을 피고로 명시했다.
스키너 변호사는 구티레즈와 함께 구치소관리자들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마리셀라 만조 토레스(27)를 대신해 지난주 연방법원에 정식으로 소장을 제출했다.
구티레즈는 지난 7월5일 별 이유 없이 자신에게 욕을 퍼부은 간수가 수갑을 채운 후 바닥에 팽개치고 얼굴을 폭행해 이가 부러지고 입술이 찢어져 피가 나는 등 심한 상처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민국으로부터 추방명령을 받은 이들 가운데 추방을 강력히 거부한 만실라는 현재 풀려난 상태이며 토레스케이스는 아직 계류중이라고 스키너 변호사는 말했다.
타코마 이민국 구치소에는 밀입국하다가 체포된 한국인들이나 미국에 망명신청한 탈북자들도 수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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