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벨링햄, 포틀랜드서 부시 재선 항의시위 벌어져
이라크 철군, 재선 조작 주장…퇴근길 체증 초래
벨링햄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3일 부시 대통령의 재선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벨링햄에서는 3백 여명의 학생과 시민들이 웨스턴워싱턴대학(WWU) 예술센터에 집결한 뒤 다운타운까지 시위행진을 벌였다.
경찰은 이들이 사거리에서 연좌시위를 벌여 퇴근길에 심각한 교통체증을 빚었으며 시위자 한 명은 관련법 위반으로 범칙금을 물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위대가 절제를 잃어 체포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곧 해산했다고 덧붙였다.
시위에 참가했던 런데일 고교의 학생 위트니 토마스(17)는 더 많은 사람들이 죽기 전에 이라크에서 철군해야 하며 케리가 당선됐다 할지라도 철군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았다면 시위를 벌였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틀랜드의 시위자들은 개스 마스크를 착용하고“(부시는)우리 대통령이 아니다. (이라크전은) 우리의 전쟁이 아니다”란 구호를 외치며 평화를 요구하는 각종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포틀랜드 경찰은 1백여명이 모인 포틀랜드의 시위대 중“경찰은 집으로 가라”고 외친 사람을 포함해 5명을 체포했지만 부상을 입은 시위대는 없다고 밝혔다.
이들 시위자들은 부시의 재선 투표는 조작된 것이라며 대대적인 조사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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