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골 에어 베를린, 소형기종 70대 에어버스에 발주
파격적 가격 제시…에어 아시아도 40대 주문 예상
보잉의 최대라이벌인 유럽의 에어버스사가 독일의 저가 항공사로부터 대규모 수주에 성공, 그동안 보잉이 독점하다시피 해온 소형기종 시장을 크게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내 2위 규모의 항공사인 에어 베를린은 오스트리아 협력사인 니키항공과 공동으로 총 45억달러 상당의 A320기 70대를 주문한다고 발표하고 곧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보잉관계자들은 지금까지 737기 40대 등 보잉기종만을 고집해온 에어 베를린이 에어버스 기종을 대거 구입하기로 결정함으로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고 시인했다.
에어버스는 또한, 말레이지아항공의 자회사로 급성장하고 있는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로부터도 40대 이상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보잉관계자들을 더욱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보잉은 수 년 전 만해도 소형 항공기를 무기로 국내 및 유럽지역의 저가항공사들로부터 주문을 거의 독식했으나 점차 이를 에어버스에 뺏기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업계는 아시아지역의 저가항공사들이 A320기종 구입을 늘리고 있다며 이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항공사들이 파격적인 가격을 제시하는 에어버스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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