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초청연주회가 11일 저녁 7시 30분 조지아텍 로버트 퍼스트홀에서 열린다. 처음으로 애틀랜타를 방문하는 국립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다민족 전통음악을 비롯해 성가곡 등을 선보일 계획으로 여느 음악회보다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염진섭 음악감독은 본보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애틀랜타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적극 표현했다. 염 감독은 이번 무대에서 선보일 한·중·일 민요를 비롯해 성가곡과 전통 예술곡에 대한 곡목을 소개하며 관객입장에서 100%공연을 즐길 수 있는 감상요령을 설명했다.
무대 첫곡이 될 Jauchzet dem Herren(시편 100편)은 16세기말 베니스 세인트마크 성당에서 개발된 연주형태로 4부합창이 양쪽으로 나뉘어 스테레오 음향효과를 주게된다. 다음곡 Agnus Dei(신의 어린양)는 르네상스 말기 스페인의 작곡가 빅토리아가 지은 6부 합창곡으로 합창연주의 다양한 묘미를 선사하게 된다.
히스토릭컬 성가곡의 기교 넘치는 곡들이 소개된 이후에는 중국 ‘모리화’와 일본 ‘뱃노래’, 몽골의 ‘8마리의 갈색말’ 등이 선보여 이색적인 아시아 합창곡을 들려준다. 애틀랜타 관객을 위해 특별히 준비된 성가곡 ‘너 축복하시려고’, ‘주의기도’, ‘시편 150편’ 등이 일반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더하는 한편 공연 막바지에는 대중적으로 불려지는 ‘오늘밤이 마지막인 것처럼 키스해주세요(Besame Mucho)’와 ‘외로운 영혼의 나무(Mata Del Anima Sola)’등이 연주돼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하게 된다.
국립합창단은 10일 오전 애틀랜타에 도착해 당일 저녁 연합장로교회에서 성가곡 일부를 부를 예정이다. 공연문의: 770-248-9510(한국일보)
공연당일 오후 5시 이후 무료 주차 가능.
무료 데이케어 가능(8세미만 입장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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