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의 진수를 유감없이 보여준 대단한 공연이었다.
명우단이 주최한 제2회 추석맞이 대잔치가 6일 저녁 마미야 극장에서 열렸다.
한국 초청 공연단의 비자문제로 행사 일정이 연기되는 우여곡절 끝에 열린 이날 행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인동포들과 로컬주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AM1540 라디오 서울 ‘와이키키 랑데부’의 공동진행자인 마크 심, 김지니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명우단 단원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양대학교 한양 국악연주단과 마산 무용단이 찬조 출연해 축하공연을 펼쳤다.
특히 한양 국악연주단의 사물놀이와 마산무용단의 부채춤이 펼쳐질때는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성으로 장내가 열광의 도가니로 변하기도 했다.
또한 진주교육대학 차옥수교수가 중요무형문화재 12호인 진주검무를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캐런 사와이 명우단 단장은 “하와이에서는 유례가 드물게 세팀이 함께 모여 한국의 전통예술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이번 공연에 참석한 모든 한인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산 무용단의 장종옥 단장은 “하와이 동포들에게 희망을 주는 공연이 되길 희망한다”며 “이번 공연을 통해 동포들이 더욱 단합하는 계기가 되고 한국인의 위상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밝혔다. 대학생 특유의 신선함과 신들린 공연으로 청중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은 한양 국악연주단 사물놀이패의 상쇠 김홍식군은 “하와이에서 한국의 전통음악을 알리게 되어 기뻤다”며 “자신들의 공연을 보며 눈물 훔치는 동포들을 보니 마음이 찡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한인들은 “공연이 너무 재밌고 훌륭해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했으며 로컬 주민들도 “한국의 전통무용이 무척 아름답고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올레로 TV는 이날 공연의 전장면을 촬영, 편집이 끝나는 대로 방송할 예정이다.
<정상운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