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선거, 킹 카운티 부재자 투표서 몰표
선관위, 17일 개표 완료…재검표 가능성 높아
당락을 예측하기 어려운 워싱턴 주지사 선거의 개표가 진행중인 가운데 민주당후보인 크리스틴 그레고어 주 법무장관이 8천여표 차로 공화당의 디노 로시 후보를 앞서고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8일 킹 카운티의 추가개표 결과 그레고어가 3만6천여표, 로시가 2만3천여표를 얻어 양 후보간 표 차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주 상원의원을 역임한 로시는 스노호미시·피어스·킷샙·스포켄 카운티 지역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인구밀집지역인 킹 카운티에서는 그레고어가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시 후보 측의 매리 레인 대변인은“득표상황이 나날이 좋아지고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그레고어 측의 모튼 브릴리언트 대변인은“앞으로도 표 차가 오르내리겠지만 결국 승리할 것”이라며 낙관했다.
8일 오후 현재 21만3천여 부재자표가 미 개봉상태라고 밝힌 선관위 관계자들은 오는 17일까지 개표가 완료될 예정이라며 재 검표 가능성도 높다고 덧붙였다.
선관위가 밝힌 각 8일 호후 후보별 득표현황은 그레고어 1,259,683표, 로시 1,250,876표, 자유당 루스 베넷 55,499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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