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감독기관, 대 의회 완화 권고안 잠정결정
“합격 기준 낮추면 교육예산 증액 안될 수도”
오는 2008년부터 워싱턴주 고교생들의 졸업 필수요건이 될 워싱턴주 학력평가고사(WASL)의 합격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이 관계자들의 이견으로 논란을 겪고 있다.
지난 8일 타코마에서 모임을 가진 교육개혁 감독기관인 시민위원회는 WASL 합격기준 완화에 관한 권고사항을 확정, 이 달 30일까지 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를 처음 적용 받는 현재 9학년생들이 10학년이 되는 내년에 치를 WASL의 합격기준을 기초(basic)로 정할 것인지, 숙달(proficient)로 정할 것인지를 둘러싸고 관계자들간에 합의도출에 실패했다.
현재 교육관련법에서는 고교졸업장을 받기 위해서는 WASL의 수학·읽기·작문 등 3개 시험과목을 마스터하고 2010년부터는 과학을 추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데이빗 피셔 위원장은 시민위원회가 추가적인 협의를 위해 또 한차례의 모임을 가질 수도 있으나 이번 모임의 결과를 바탕으로 한 권고안이 의회에 제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참가 위원들 사이에 강력한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해 아쉽다고 언급한 피셔는“이번 개정안은 우려사항과 최선의 선택 안 등을 포함, 결코 나쁜 권고안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봄 10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WASL의 주내 평균합격률은 39%에 불과했으며 백인학생 44%, 아시안 47%, 히스패닉 16%의 합격률을 각각 기록했다.
일부 교육 관계자들은 졸업기준을 완화할 경우 주의회가 교육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간과할 가능성도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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