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부한인학교협의회(회장 이형천)는 지난 6일 오후 2시30분 휴스턴 한인교회에서 40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휴스턴지역 교사연수회를 개최했다.
이번 교사연수회에는 전 연세대한국어학당교수인 백봉자씨의 ‘한국어 교습법’, 현 LA 초등학교교장인 오수지씨의 ‘How to Incorporate Korean Culture into Curriculum?’, 한국어 세계화재단 책임연구원인 김명광씨의 ‘한국어 문법-현대조어법’, 전국강사인 유신열씨의 ‘시청각 교육을 이용한 효과적인 수업진행’ 등 순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개회식에서 휴스턴지역교사협의회 이현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많은 한국학교 교사들이 이번 연수회를 통해 배운 좋은 교육도구를 교육현장에 적용해 주길“ 당부했다. 재미한인학교협의회 손창현 회장과 휴스턴 총영사관 조건호 교육원장은 “한국학교 교사는 차세대의 등불이다”고 말하며 이번 교사연수회가 교육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각각 격려사를 했다.
세미나 시간에 첫 번째 강의에 나선 백봉자교수는 ‘한국어 교습법’ 강연에서 쓰기와 읽기 교육을 언어 교수 방법의 형성, 구성주의와 작문교육, 상호작용과 읽기교육, 어린이 한국어 교육으로 나눠 설명했다. 이어 오수지교장은 ‘How to Incorporate Korean Culture into Curriculum?’란 제목으로 강의하면서 “질 높은 전문적인 한국어 교육은 우선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한국어 교육자로부터 시작한다”고 강조하고 학생들 중심의 한국어 교육 활동을 소개했다. 또한 오 교장은 “2세 한국어 교육은 학부모들의 태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한국어와 영어를 똑같은 가치를 두고 귀중한 언어로 대접할 것을 주문했다. 세 번째 강사로 나선 김명광씨는 한글학교 교사들이 까다롭게 생각하는 부분인 ‘한국어 문법-현대조어법’에서 품사 분류의 기준과 실제, 단어 내부 구조의 모습, 소리대로 적는 표기법의 요인, 표준어 사용실태를 차례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했다. 마지막 강의에 나선 유신열씨는 시청각 교육을 이용한 효과적인 수업진행에 대해 구체적 사례를 통해 소개했다.
한편 이번 교사연수회는 남서부 지역의 한인학교 및 한글학교의 올바른 한글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의 일선에서 2세들을 지도하는 교사들에게 보다 더 넓고 깊은 한글에 대한 지식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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