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대 한인회장에 출마한 이석찬 후보 진영이 9일 오클랜드 텔레그라프 에비뉴에 선거운동 사무실 개소식을 가졌다. 왼쪽에서 3번째가 김이수 부회장 후보, 4번째는 이석찬 회장 후보.
제24대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선거에 출마한 이석찬 후보가 부회장 러닝메이트로 김이수씨를 지명하는 한편 오클랜드 텔레그라프 에비뉴에 선거운동 사무실을 개설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9일 정오 텔레그라프 2506번지 선거운동사무실에서 가진 개소식에는 김이수 부회장 후보와 이정순 전 한인회장, 김흥배, 김상만, 박래일씨 등 후원자들이 나와 이석찬 후보를 격려했다.
2명의 부회장 후보 중 한 명으로 발표된 김이수씨는 지난 5년간 이석찬 후보와 인권문제연구소에서 함께 일하면서 그가 열정적으로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려는 순수한 뜻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이 후보는 미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나와 차기 한인회장으로서 적임자라고 말했다.
김이수씨는 또 입후보 동기로 정말로 능력과 열정, 자질을 갖춘 자가 나와 한인회를 위해 일해야 한다는 제안을 받고 합류했다면서 당선되면 나름대로 경험을 살려 1세와 2세의 다리 역할을 맡아 전통을 살리고 개혁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선거전략에 대해 김이수 부회장 후보는 정직과 성실로 일하면 반드시 평가를 받는다고 믿는다면서 자기 분야의 프로들이 모여 커뮤니티 구석구석을 살피는 등 한인회 운영을 한단계 도약시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이수 부회장 후보는 1950년 전남 고흥생으로 서울 숭문고등학교를 나와 고려대학교(심리학 전공)를 전공했다. 1978년부터 93년까지 동부건설에 근무했던 김 후보는 사우디 지사장을 지낸 바 있다.
95년 이민 후 96년부터 북가주에 거주해온 김이수씨는 부동산업에 종사하면서 현재 JYK 부동산 대표로 있다. 또 북가주 고대교우회장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이석찬 후보 캠프는 선거관리위원 4명중 3명이 현직 한인회 이사인 점을 중시, 현직 이사장이 출마한 상태에서 이사들이 선관위원에 다수 포함된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그러나 이석찬 후보는 구성에 문제가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공정한 선거관리를 당부하며 향후 활동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석찬 후보진영은 샌프란시스코지역은 한미백화점에, 오클랜드는 텔레그라프에, 그리고 프리몬트는 김이수 부회장 후보사무실에 각각 선거운동 사무실을 운영하게된다.
<한범종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