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광주시장 등
SJ 시장 및 IT기업 방문
본국의 투자유치단이 실리콘 밸리를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투자유치단이 지난 6일(토) 산호세를 방문한데 이어 구미시 투자유치단도 7일(일) 산호세를 방문했다.
경상북도 구미시(시장 김관용) 투자유치단은 8일(월) 산호세 시청을 방문해 론 곤잘레스 시장을 예방했다. 이들 투자유치단은 8일 오전 조 헤지스 산호세 시 경제담당관으로부터 산호세시의 경제정책 및 시정 운영에 대해 브리핑을 받았다.
곤잘레스 시장 접견에 앞선 인터뷰에서 김관용 구미시장은 실리콘 밸리의 중추 도시인 산호세시와 한국의 실리콘 밸리라 불리는 구미시와 구체적인 경제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방미했다”며 “오전 브리핑에서 정부, 대학, 기업 협력을 모태로 한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시정운영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시장은 “삼성, LG등 IT회사들이 밀집해 있는 구미시의 수출이 올해 28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동질적인 산업구조를 갖고 있는 산호세시와 구미시가 서로 협력해 나가면 양 도시가 더욱더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장에 따르면 구미시는 통상협력실을 적극적으로 운영하는 등 시정 운영의 초점을 비즈니스와 수출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호세 론 곤잘레스 시장은 투자유치단과의 면담에서 “정부구조의 성격상 산업과 경제의 변화에 신속히 대처하기 힘들다”며 “하지만 산호세 시는 기업과 대학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IT 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곤잘레스 시장은 산호세시의 성공요인을 스탠포드, UC 버클리, 산호세 주립대 등에서 해마다 배출되는 우수인력으로 꼽았다. 기업들이 우수한 인력풀을 이용하기 위해 산호세에서 기업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또한 곤잘레스 시장은 전자상거래 업체인 이베이를 기업과의 협력방안의 예로 들며 “산호세에서 대규모 고용을 창출하는 이베이가 회사 확장을 위해 다른 시로 이전을 계획할 때 맥 휘트먼 CEO와 대화를 통해 잔류를 권유하기도 했다”며 “산호세시는 기업에게 비즈니스에 좋은 환경과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곤잘레스 시장은 ‘한국의 중앙정부가 지방정부를 지원하느냐’는 질문에 김시장이 ‘그렇다’고 대답하자 ‘한국의 지방정부는 운이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구미시 투자유치단은 산호세 시장 접견후 산호세 다운타운의 IBI(International Business Incubator)를 비롯하여 금오공과대학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산호세 주립대학 공과대학 부학장을 만났다. 이들 투자유치단은 9일(화)에는 스탠포드 대학 나노펩 센터와 선마이크로시스템즈를 방문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미주지역 투자유치활동에 나선 광주광역시(시장 박광태) 투자유치단도 텍사스주의 샌안토니오, 달라스를 거쳐 지난 6일(토) 산호세를 방문했다.
이들 투자유치단은 8일(월) 에질런트사 방문을 시작으로 9일(화)에는 광주테크노파크 입주예정인 AFR 포토닉스사, 코히어런트(Coherent)사, 라이트웨이브2020사를 잇달아 방문했다.
광주광역시는 지난 3일(수) 본국에서 에질런트사와 광주에 반도체 LED 공장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양해각서를 맺은 바 있다.
9박 10일간 미국을 방문중인 투자유치단은 지난 4일(목) 자매도시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시에서 ‘2004 연료전지산업전시회’를 참관하고 에너지 설비회사인 FCE사를 방문해 조선대 연구단지에 FCE사의 발전기를 설치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들 유치단은 달라스에서는 광통신관련 기업인 텍사스 프로토타이프사,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등을 방문하고 투자환경 설명회를 개최했다.
산호세를 방문중인 이들 유치단은 9일(화) 산타클라라시 엠버시 스위트 호텔에서 실리콘 밸리 지역 광통신 기업들을 대상으로 광주광역시 투자환경설명회를 개최했다.
<유호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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