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애드버타이저가 지난 8일자 지면을 통해 갈리히에 있는 작은 한인교회에서 마약환자 갱생원인 ‘사랑의 집’을 건립한다고 소개했다.
본보에서도 이미 지난달 15일 하와이백향목교회(담임목사 김덕환)가 교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마약환자갱생원을 건립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드버타이저는 특히 이 한인교회가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사업으로 마약 중독자들의 재활센터인 사랑의 집 건립을 추진 중이라며 현재 약 75만달러의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계획을 지역 주민들과 논의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9일 오전 11시 공공회의를 개최한다고 덧붙였다.
김덕환 목사는 “한인사회를 비롯 우리 커뮤니티에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마약문제로 도움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마약환자를 위한 갱생원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며 “갈리히에 들어설 이 갱생원은 한인뿐 아니라 로컬주민들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 집은 내년 3월쯤 오픈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갱생원 건립에는 한인단체 외에도 마약없는세상 등 각 기관과 커뮤니티그룹, 경찰, 학교 등 각계 각층의 단체에서 동참한다.
호놀룰루경찰국은 ‘사랑의 집’이 이 지역의 마약퇴치 및 근절운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적극적인 후원을 약속했다.
한편 백향목교회는 이번 사랑의 집 건립자금 모금을 위해 오는 12월6일부터 5일간 닐 블레이스델에서 ‘자선바자회’를 개최한다.
자세한 문의는 백향목교회 842-0101번으로 하면 된다.
<김현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