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여론조사, 흑인주민 2/3가 표적단속 인정
아시안계 주민이 경찰자세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
시애틀 경찰의 단속행위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인종별로 각각 상이한 가운데 아시안계 주민들이 경찰의 자세를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시의 의뢰로 뉴욕의 ‘베라 정의연구소’가 주민 1천6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흑인 주민들이 경찰의 인종표적단속을 가장 많이 문제점으로 지적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에서 경찰이 별다른 이유 없이 차량을 정지시킨다고 응답한 주민 가운데 백인은 47%였던 반면 소수계 주민은 히스패닉 45%, 아시안 53%, 흑인 7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특히, 인종표적 단속 여부를 묻는 질문에 흑인응답자의 2/3가 이를 시인했으며 히스패닉계는 37%, 백인은 39%, 아시안계는 47%가 이를 시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밥 스케일스 시 공공안전정책 분석관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경찰 차량의 카메라 설치가 인종표적단속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는지의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의회의 닉 리카타 공공안전위원장도 이런 조사결과는 소수계 주민들이 제기한 경찰에 대한 우려사항에 보다 구체적인 신빙성을 부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시안계 주민들은 범죄피해자에 대한 도움여부(62%), 문제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68%), 그리고 문제해결을 위한 주민과의 협조(56%) 부문에서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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