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4개월…6일 집에서 사라진 뒤 소식 감감
가출 아닌 피납 가능성 더 커
옥하버 경찰은 당초 가출한 것으로 알려졌던 10대 여고생 임산부가 실종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엘레인 세펄베다(15·옥하버 고교 2학년)가 지난 6일 아침 집에서 사라진 후 그녀가 가출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정황상 납치가 의심되는 실종 사건이라고 밝혔다.
세펄베다의 어머니 메리 지메네즈는 딸이 집을 나갈 때 자신이 가장 아끼던 물건들을 그냥 놓고 나갔고 가족이나 친구 모두에게 4~5일간 전혀 연락이 없는 것은 누군가 납치해간 것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지메네즈는 딸이 돈은 물론, 신분증 등도 모두 고스란히 집에 놔뒀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세펄베다의 언니가 그녀를 지난 5일 밤 11시45분 집에서 마지막으로 봤으며 아침이 돼서야 그녀가 사라진 사실을 가족들이 알고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세펄베다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한 남학생이 그녀를 6일 밤2시에 SW 레제타 드라이브 길 인근에서 봤다는 제보에 따라 남학생과 학교 주위 친구들을 상대로 탐문수색을 벌이고 있다.
지메네즈는 딸의 임신소식을 전혀 모르고 있다가 최근 딸의 친구로부터 소식을 듣고 놀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세펄베다의 키는 5피트 정도이며 몸무게는 130파운드에 임신 4개월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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