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주총서 확정, 내달 2일 주당 3달러씩 지급
일반배당 두 배 인상…300억달러 자사주 매입도
보잉과 함께 워싱턴주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하고있는 마이크로소프트 사가 주주들에게 750억달러 규모의 특별배당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
MS는 9일 벨뷰에서 열린 주주총회의 결정에 따라 11월17일 현재 주식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들에게 내달 2일 주당 3달러의 배당금을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현재 645억달러에 달하는 현금보유자산을 줄이기 위해 특별배당을 실시한다고 밝힌 MS는 이밖에도 일반배당액을 두 배로 늘리고 300억달러규모의 자사주 매입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빌 게이츠회장과 스티브 발머 사장이 소유한 주식을 제외하고도 워싱턴주 내 개인 및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배당액이 최고 1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문가들은 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날 주총에 참석한 주주들은 배당안 의결과 함께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있는 MS 주가에 대해 게이츠 회장등 회사경영진에게 책임을 집중 추궁해 눈길을 끌었다.
존 코너스 재무 총괄이사는 MS 주식거래가 박스권에서 맴도는 침체상태에 있다고 시인했으나 과거 기술주의 폭락에도 불구하고 MS주가는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한때 1백달러에 육박했던 MS 주가는 지난 2년여 동안 30달러 선을 넘지 못했으나 최근에는 상승세를 보이며 9일에는 49센트 오른 29.7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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