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자력교회를 도와주는 것이 비전인 차준호 장로(사진,51세)가 그 자신이 작곡한 클래식에서부터 판소리까지 다양한 장르의 성가곡 작곡발표회를 갖는다고 13일 오후 7시 아서원에서 순복음교회 김재식집사와 함께한 자리에서 밝혔다.
이민 20년 인생에 미완성 작곡까지 합치면 수 백곡이 된다는 차준호 장로는 내년 1월22일 오후 3시 그렙바인 소재 제일침례교회(First Baptist Church, 1,200석)에서 그의 51년 인생에 첫 작곡발표회를 연다. 이번 주제는 ‘S.O.S 2005’ S.O.S란 조난신호이나 여기에서 의미는 Song of Songs이다. ‘나의 여생’ ‘에녹같이’ ‘시편 23편’ ‘ 죽으면 죽으리라’ ‘어떤 미소’ ‘푸른 구름 하얀 미소’ ‘주는 우리의 기쁨’ 등 그의 수작 10여 곡을 발표한다. 이번 발표회에는 테너 윤길웅, 소프라노 김지연, 메조 소프라노 양순희, 섹소폰 유지훈, 복음성가 가수 권인달씨 등이 출연한다. 특히 ‘내니이까’ 라는 판소리는 복음성가의 새 장을 여는 장르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모가 모두 독실한 크리스천인 장로집안에서 모태신앙으로 태어나 성장한 차준호 장로는 지난 1980년 작가 등용문 당선작 ‘그대 그리며’를 작곡, 자질을 인정받았다. 당시 이를 심사한 하기송씨는 “아마추어를 초월한 프로급 수준의 작품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꽃밭에서’란 동시도 쓴 문학소년 차준호는 1966년 ‘주는 우리의 기쁨’이란 성 가곡을 작곡했으나 큰 호응이 없자 그 길로 작곡을 접었다. 그러나 주님은 그를 그대로 내 버려 두지 않았고 신앙이 깊은 그의 부모를 통해 그에게 영감을 주셨다. 그로 인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수 백여 곡을 작곡하는 열정을 보였다. 지난 1972년 MBC에서 장원을 할만큼 문학에도 재능이 있었다. 전석환씨와 싱 얼롱, MBC 젊음의 대 행진 프로를 진행했었으나 연예계를 반대하는 부친의 만유로 그 꿈 또한 접었다. 그러나 그의 불타는 천상의 소리를 전하는 곡들은 그의 부친 차정규 장로(83세), 모친 장강례 여사(79세)의 결혼 60주년 금강혼식을 계기로 비로소 세상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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