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초 독감백신 부족 현상으로 국경을 넘어 온 미국인들에게 당분간 접종을 할 수 없다고 밝혔던 캐나다 BC 사설 진료소들의 백신 공급이 원활해지자 다시 예방접종을 위해 수백명의 미국인들이 국경을 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오로빌에서 5마일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BC의 오소유스 노인 센터에 마련된 미국인들을 위한 임시 독감예방 접종 장소에는 지난 12일 아침부터 국경을 넘어온 노인 60여명이 추위에 떨면서 주사를 맞기 위해 1~2시간동안 줄을 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약 5백명 분의 백신을 준비하고 이날 대기했던 간호사들은 예방 접종을 못해 국경까지 넘어오는 것이 안타깝긴 하지만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밝혔다.
인근 병원에서는 독감 예방 접종을 할 수 없어 4시간이나 차를 몰고 아이다호주에서 왔다는 한 부부는 이제 2개월 동안은 감기 걱정 없이 살 수 있게 됐다며 기뻐했다.
웨나치에서 온 한 60대 부부는 백신을 맞기 위해 온 사람들을 둘러보니“우리는 오히려 젊은 축에 속한다”며 노인들을 위해서는 독감 백신을 미리 비축해 두는 보건 정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