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간 시민권반 운영…올해도 213명 선거권 취득
필리핀·베트남·러시아인 ‘동창생’들도 수두룩
지난 1997년 3월 발족한 워싱턴주 대한부인회(KWA, 회장 홍피아) 시민권 준비반을 통해 지금까지 1천여명의 새로운 미국 시민이 배출됐다.
부인회는 지난 13일 다민족 회관에서 제8회 시민권반 졸업식을 갖고 새롭게 선거권을 취득한 213명의 졸업생과 이들을 지도한 강사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유신열 시민권반 매니저에 따르면 부인회가 시민권 신청비를 내준 837명 외에 개별적으로 시민권 신청서를 제출한 졸업생까지 포함하면 1천명 이상이 귀화했다며“이 중 약 70%가 65세 이상 고령자들”이라고 밝혔다.
이날 졸업식 참석자들도 올해 88세인 김용현 할머니 등 대부분이 60세 이상의 노인들이었다. 졸업생 대표로 인사한 김명주씨는“65세에 시민권을 딴 후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은 물론 주지사를 내 손으로 뽑았다”고 말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유 매니저는 시민권 공부반이 한인 뿐 아니라 필리핀, 베트남, 러시아 계 학생들이 꾸준히 늘어 명실공히 다민족 프로그램으로 성장함에 따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스노호미부터 레이크우드에 이르기까지 산재한 노인회에 강사를 파견,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해 시민권 신청비용을 보조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요일별, 지역별 시민권반 일정이다.
▲월요일: 시애틀(가와베 아파트), 타코마 부인회, 스노호미시 노인회 ▲화요일: 스노호미시(레이크우드 아파트) ▲수요일: 타코마 부인회, 스노호미시(에버그린 아파트), 페더럴웨이 부인회 ▲목요일: 스노호미시 노인회, 타코마 부인회 ▲금요일: 타코마 부인회
문의 (253)538-8353 (유신열)
/정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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