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켄트 30대 여인 구속…갓난아기에 젖도 안 줘
1주일간 시신 방치…아동 보호당국에 고발된 전과도
각각 16개월과 7주된 두 아기에게 젓과 물을 먹이지 않아 탈수증과 영양실조로 숨지게 한 켄트의 한 어머니가 경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켄트 경찰은 자신의 아들 저스티스(16개월)와 레이든(7주)을 굶겨 죽인 메리 로빈슨(36) 여인을 14일 체포하고 아동학대, 유기 및 2급 살해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웃 주민들은 로빈슨 가족을 약 1주일간 보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도 그녀가 살고 있던 아파트에 들어가는 순간 심한 악취가 난 것으로 미뤄 그녀가 아기들이 숨진 것을 알고도 약 1주일간 방치한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저스티스는 아기 침대에서, 레이든은 흔들 요람에서 발견됐다. 킹 카운티 부검소는 이들의 사인을 타살로 결론지었다.
경찰은 지난 2001년 남편과 이혼한 로빈슨이 4명의 자녀를 모두 키울 수 있게 됐으나 지난 2003년 10월과 올해 2월에 각각 아동 유기 혐의로 당국에 고발당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아동보호당국은 그러나, 작년의 고발은 증거가 없어 정식 처벌을 하지 않았으며 올해도 고발 내용이 불분명해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녀가 이혼 후 사귄 남자친구를 최근 폭행 및 강간 혐의로 고소하며 접근 금지명령을 신청, 결국 헤어지면서 아기들에게 화풀이를 한 것이 아닌가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이웃들은 그녀가 언제나 고개를 숙이고 다녔으며 말을 걸어도 항상 대답하지 않았고 아이들도 행복해 보이지 않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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