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지사 선거 개표 집계, 킹 카운티서 몰표 나와
재검표 거쳐 20일 이후에나 최정 당락 판가름
여전히 당선자가 확정되지 않은 워싱턴주지사 선거에서 지난주 내내 뒤졌던 크리스틴 그레고어 후보(민주당)가 근소한 표 차로 디노 로시(공화당) 후보를 다시 앞지르기 시작했다.
총 3백만장으로 추산되는 투표지의 개표가 거의 완료된 16일 오전 현재 그레고어는 1,360,871표를 획득함으로서 로시보다 158표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레고어의 텃밭인 킹 카운티의 선거사무국은 미 개표된 투표용지가 당초 추정됐던 것보다 1만장 가량 더 남아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바비 이건 킹 카운티 선거사무국 대변인은 임시투표권이나 부재자표 수가 지난주 파악해 발표한 것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개표 막판에 연전극이 벌어지자 크게 흥분하고 있는 폴 베렌트 워싱턴주 민주당의장은“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반면, 사태반전에 경악하고 있는 로시 측의 매리 레인 대변인은“추가적인 투표용지가 어디서 나왔는지 확실히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접전이 계속되고는 있지만 승리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주내 각 카운티의 개표가 17일 마감된 후 양 후보간의 표차가 2천표 미만일 경우 선거법에 따라 자동적으로 실시되는 재검표에 4일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최종 당락 결정은 20일 후에나 가려질 것으로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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