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온스 클럽, 시애틀 무숙자 3백여명에 점심 제공
내년 봄엔 타코마서…고아원, 노인회 등도 돌봐
해마다 무숙자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온 워싱턴주 한인 라이온스 클럽(회장 이광술)이 올해도 변함 없이 이들을 찾아 온정을 베풀었다.
라이온스 클럽 회원들은 지난 16일 11시30분 시애틀 다운타운 유니언 가스펠 미션 건물에서 약 3백명의 무숙자들에게 점심을 나누어주었다.
이 회장은 불우이웃을 최대한 돕는다는 라이온스 클럽의 목표대로 올해도 무료 급식 행사를 개최했고 내년 봄에는 타코마에서 무료급식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숙자가 되기 전 김치를 종종 먹었다는 댄 새플은“한인 라이온스 클럽이 나누어주는 급식에는 처음 참석했는데 너무 음식이 맛있다”고 말했다.
올해로 5년째 무숙자 생활을 하고 있다는 아이재야 롱호른은“경기가 어려워서인지 구걸도 힘들고 예년보다 각 단체들이 하는 무료 급식도 줄었다”고 하소연했다.
부엌에서 손수 요리를 한 이평순 사무총장은“16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지만 힘닿는 데까지 봉사할 수 있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도 즐겁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한인 라이온스 클럽이 무숙자들뿐 아니라 손길이 필요한 타코마 샤론의 집이나 고아원, 노인회 등도 열심히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현재 한인 라이온스 클럽에는 20~70대의 연령층과 다양한 직종에서 일하는 회원 30명이 가입돼 있으며 매달 회비를 거둬 뜻 있는 일에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회원 모두가 5~10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누구든지 인사위원회의 간단한 절차를 거쳐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방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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