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표 마감 하루 전 공화 로시가 또다시 19표 앞서
최종 집계 나와도 재 검표는 물론 수검표 가능성
워싱턴주 주지사 선거 결과는 민주당의 크리스틴 그레고어 후보와 공화당의 디노 로시 후보간에 역전에 역전이 거듭되는 숨막히는 혼전양상이 계속되고 있다.
선거당국은 17일 오전 현재까지의 개표 결과 로시 후보가 1,367,365표를 얻어 그레고어에 19표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 하루만에 또다시 선두가 바뀌었다.
현재 미 개봉된 투표지는 모두 6천여 장으로 주로 킹·그레이스 하버·벤튼·스티븐스 카운티 등지에서 개표가 계속 진행될 예정이라고 선거관계자들은 말했다.
주내 각 카운티의 개표마감 시한인 17일 하오 5시까지는 최종 개표결과가 나올 예정이지만 2천표 미만의 표차가 날 경우에는 자동적으로 재 검표가 실시된다.
특히, 표차가 150표 이하일 경우에는 손으로 일일이 검사하는 수검표가 실시되는데 지난 68년 이후 모두 여섯 차례의 재 검표가 이뤄졌지만 당락 결과가 전복된 사례는 없었다.
지난 16일에는 그레이스 하버 카운티의 개표상의 문제가 발견돼 재 검표한 결과 그레고어 표가 5백표 더 나왔으며 킹 카운티도 법원판결에 따라 임시표를 합산시킨 결과 그레고어에 몰 표가 나온 바 있다.
퇴임을 앞둔 게리 락 주지사는“합법적인 모든 투표용지가 정확하게 계산돼야한다”고 강조하고 사상 유례 없는 대 접전에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샘 리드 주 총무장관은 최종집계결과 양 후보간의 표 차가 2천표 미만으로 확인되는 즉시 관계법에 따라 재 검표 작업을 명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 검표는 늦어도 22일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힌 선거관계자들은 대부분의 카운티는 하루, 투표자가 많은 킹 카운티는 4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추수감사절(25일) 이전에는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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