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국 오아후 주민 여론조사
노약자 교육 프로그램 시공원 유지 위해서는‘기꺼이 세금 내겠다’
호놀룰루 시민들은 시당국이 쓰레기수거를 위해 새로운 세금을 신설하는 방안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빠른 도로공사를 위해 시정부가 예산을 다른 곳에서 빌려서 사용하는 것에도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정부가 워드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월 중순 1천19명의 호놀룰루 시민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답자의 67%는 쓰레기 수거는 필요하다고 동의했으나, 추가적인 수거요금을 낼 의사가 있다는 시민은 21%에 불과했다.
또한 도로 보수공사는 해야 하지만 시정부가 이를 위해 돈을 꾸는 것에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33%, 돈을 빌리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33%로 나타나, 총 반대 응답자가 66%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호놀룰루 시민들은 어린이와 노인 교육프로그램과 시 공원 보수유지를 위해서는 기꺼이 세금을 더 납부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시정부가 예산을 더 확보하기 쉽도록 주의회가 허락해야 한다는 데 동의한 시민이 67%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문제는 주정부의 재원이 되는 호텔 객실세에서 시정부의 몫을 늘리려는 시정부의 의도에 힘을 실어주는 조사 결과이긴 하지만, 설문조사의 질문 내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질문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무피 헤네만 시장당선자에게 보내져 헤네만 당선자가 앞으로 시 예산을 편성하는데 자료로 사용될 예정이다. <김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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