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코올 검사는 제외 부정적 요인 더 많아 학부모들 반대 주장
미드 팩 학교가 이르면 내년 1월 실시할 예정이었던 학생들의 마약검사 프로그램이 시작 전부터 진통을 겪고 있다.
학교측은 이미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쳐 학생들의 마약검사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이에 대한 긍정적인 효과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다시 열린 모임에서 이번 프로그램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학생들의 마약검사가 자칫 큰 문제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며 오히려 부정적인 면이 더 많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 프로그램이 실제로 성공을 거뒀다는 구체적인 자료도 없거니와 학생들에게 마약보다 더 남용이 심한 알코올에 대한 검사는 제외됐다는 점도 문제라고 말했다.
또 검사결과를 학부모에게만 통보할 경우 학부모가 이를 혼자 감당할 수 없고 자칫 부모와 자녀 사이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내에서는 처음으로 자발적으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약검사를 실시할 예정이었던 미드 팩 학교는 학부모와 학생이 동의할 경우만 검사를 하되 결과는 학부모에게만 통보할 계획이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피터 카알라일 시 검사장과 듀크 아이오나 부주지사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드 팩 학교의 리치 쉘퍼 교장은 “학교는 앞으로 여러 의견을 좀더 수렴한 뒤 프로그램을 실시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현조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