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드 장관,“수학적으로는 반전 가능성 있다”
워싱턴주의 차기 주지사 당선자는 공화당의 디노 로시 후보로 일단락 났지만 재 검표에 이어 수 검표까지 예상되는 등 당락이 최종 확정되기까지에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선거관장기관인 주 총무부는 이미 재 검표 준비작업에 돌입, 추수감사절(25일) 이전까지 검표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폴 베렌트 워싱턴주 민주당의장은 기계로 하는 재검표 후 다시 손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수 검표까지 요구하겠다는 뜻을 밝혀 검표과정이 크리스마스까지 장기화할 조짐이다.
지난 17일 완료된 개표결과 주 상원의원을 두 차례 역임한 로시가 민주당 후보인 크리스틴 그레고어 법무장관을 261표 차로 누르고 주지사에 당선된 바 있다.
선거 전문가들은 재 검표에서는 이미 확정된 승자의 표가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고 지금까지 워싱턴주에서 실시된 재 검표에서 당락이 뒤바뀐 경우는 한번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샘 리드 총무장관은“역대 주요 선거에서 재 검표로 결과가 바뀐 경우는 없었지만 이번의 경우는 수학적으로 반전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다”고 말했다.
양 후보간의 근소한 득표수 차이로 재 검표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공화·민주 선거진영은 각 카운티의 검표장에 감시인원을 대거 배치하고 변호인단도 대기시키는 등 일전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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