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연씨가 하프계의 여왕 욜란다 콘도나시스와 협연차 애틀랜타를 방문한다. 바이올린과 하프의 만남이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연주회는 애틀랜타 최고의 공연무대로 손꼽히는 스파이비홀에서 20일(토) 저녁 8시 15분 개최된다. 흠없는 기교와 아름다운 음색으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찬사를 받아온 김지연씨는 18일 본보와 갖은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공연에 대한 기대와 한인 무대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김씨는 욜란다와는 98년 콜로라도에서 한 차례 협연을 한 이후 절친한 친구가 됐다며 당시 처음으로 함께 연주했는데도 호흡이 잘맞아 연주자로서 매우 만족스러운 연주를 한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바이올린과 하프는 아름다운 음색을 가진 악기들로 협연시 매우 듣기좋은 소리를 만들어낸다며 이번 공연에서도 바이올린과 하프가 만들어내는 이색 조화가 청중들의 가슴에 깊이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서는 기존의 경직된 연주회 분위기를 탈피하기 위해 두 연주자가 직접 연주 곡목에 대한 해석을 곁들일 계획이다.
김씨는 스파이비홀은 청중과 함께 호흡하도록 만들어진 공간이라며 비탈리 샤콘느에서부터 하프와 바이올린을 위한 판타지, 하비네라, 루마니안 춤곡까지 듣기좋은 곡들로 청중과 함께 즐기는 공연무대를 만들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매번 공연무대에 설때면 한인들을 찾을 수 없어 아쉬움이 컸다며 기회가 된다면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LA, 뉴욕, 애틀랜타 등지에서 한인들만을 위한 무대에 서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다고 밝혔다. 공연문의: 770-960-4200
<황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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