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알코올 중독 알고도 복지사 감독 소홀
1988년부터 10번 이상 CPS에 불만신고 접수
워싱턴주 당국이 자신의 두 아기를 굶겨 죽인 메리 로빈슨(36) 케이스를 부주의하게 다룬 사실을 인정했다.
아동보호국(CPS)은 로빈슨이 만성적인 알콜중독자란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복지사가 그녀의 아기들에 대해 특별한 경계를 하지 않은 실수를 했다고 시인했다.
CPS는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4명의 자녀들을 비롯해 모두7명의 자녀를 둔 로빈슨이 아이들을 무책임하게 방치한다는 등 지난 1988년부터 CPS에 적어도 10여건의 불만이 접수됐었다고 밝혔다.
CPS는 그러나, 총기협박 등이 포함돼 있던 로빈슨의 케이스를 심각하지 않은 것들로 결론지었고 올해 2월에 접수된 신고 사실이 언론에 의해 밝혀진 후 케이스 관련 문서가 사라졌다고 둘러대 비난을 샀었다.
로빈슨은 2002년부터 알코올중독 문제로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했고 재활 프로그램을 받은 뒤에도 계속 문제를 보여왔지만 정작 CPS는 그녀의 육아 문제에 대해 아무런 하자가 없다는 결론을 매번 내렸었다.
CPS는 특히 올해 3월 로빈슨이 알코올중독 치료 프로그램을 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CPS 담당 직원과 로빈슨의 케이스를 맡은 복지사가 그녀에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케이스를 종료시킨 실수에 대해서는 충분히 반성한다고 밝혔다.
CPS는 그러나, 담당 복지사는 일단 면허를 정지시키고 조사에 착수했지만 담당 복지사를 관리, 감독했던 CPS 담당직원은 해고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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