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 게임사업본부장 셰인 김씨, 사내 위상 부쩍
북미서 첫날 230만개 팔려…한국서도 판매 1위
최근 출시된‘헤일로 2’게임이 공전의 히트를 날리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세계 게임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자 담당부서장인 한인 셰인 김씨의 사내 위상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MS의 게임사업 본부장인 김씨는 지난 9일 출시한 X박스게임‘헤일로 2’가 북미시장에서 판매개시 하루만에 무려 225만개가 팔려 총 1억2천5백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고 말했다.
김씨는 전편인‘헤일로 1’이 지금까지 5백만개 가량 팔린 데 비하면 엄청난 성공이라며“웅장한 음악과 함께 흥미진진한 게임이 두시간 동안 계속돼 젊은이들이 열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헤일로 2’가 시차를 감안할 때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판매됐다며 지난주 한국 내 전체 게임판매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그곳에서도‘헤일로 2’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으로 접속하는 X박스 라이브 게임 역시 현재 1백만 명이 넘는 가입자로 홈박스 오피스·아메리카온라인·티보 등 경쟁사 보다 가입자 면에서 3배 정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콘솔게임 시장에서도 소니의‘플레이스테이션 2’는 시장 점유율이 55%에서 46%로 떨어진 반면 X박스는 일년 새 44%나 뛴 판매 신장 덕분에 시장 점유율도 24%에서 36%로 크게 높아졌다.
김씨는 X박스 게임기가 올 회계년도까지 북미지역에서 1천만대, 아시아 지역에서 150만대 등 총 1천550만대의 판매기록을 세웠다고 말했다.
MS가 게임사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미국 내 X박스의 매출량이 수개월 전부터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2 게임기를 앞서고 있다고 김씨는 덧붙였다.
내년 초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김씨는 시장잠재력이 큰 아시아 시장에서의 전략을 협의하고 한국 내 친척도 만나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씨는“MS가 전략적 시장인 아시아에 장기적인 안목에서 과감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한국이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며 특히, 세계제일의 온라인 게임시장 기반을 구축한 나라라고 평가했다.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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