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까지 25표 추가…격차 286표로 벌어져
그레고어 우세한 킹 카운티 수검표 결과가 관건
워싱턴주 유권자들의 비상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주지사 선거 재 검표에서 공화당의 디노 로시 후보가 오히려 표를 더 얻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오전 현재 주내 39개 카운티 가운데 24개 지역의 개표가 집계된 가운데 로시는 25표를 추가로 획득, 민주당의 크리스틴 그레고어 후보와의 표 차가 286표로 더 벌어졌다.
그레고어 우세지역인 킹 카운티는 아직 재 검표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자동검표기가 판독하지 못한 수 백장의 투표용지를 검표요원들이 일일이 확인하고있어 판세가 뒤바뀔 가능성도 없지 않다.
킹 카운티 선거관계자들은 올바르지 못한 표기로 광학판독기가 판독하지 못하는 수 백장의 투표용지를 일일이 검사, 수작업을 통해 유권자가 원했던 후보를 제대로 기입해주고 있다.
일부 유권자들의 투표용지는 어느 후보를 지지하는지는 확실하지만 기계가 읽을 수 없는 다른 방식으로 표기, 검표요원들이 이를 일일이 수정해 기계에 다시 입력하고 있다.
킹 카운티 선거국의 바비 이건 대변인은 기계가 판독을 거부한 총 710표가 새로 합산됐다고 밝히고 법정에서 의문이 제기될 것에 대비해 쉽게 추적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킹 카운티에서 58%의 득표율을 보인 그레고어 후보의 캠페인 관계자들은 재 검표가 완료되면 그녀의 득표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공화당 측은 킹 카운티의 재 검표방식에 이의를 제기, 이를 즉각 중단시키도록 연방법원에 가처분신청을 요구했으나 또다시 기각됐다.
한편, 주내 각 카운티에서 진행되고있는 총 280만표에 대한 재 검표작업은 추수감사절 전날인 24일 완료될 예정이지만 결과와 관계없이 법정소송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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