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애틀 항만청, 7천만 달러들여 첨단장비 추가설치
공항 관제탑형 사무실도…트럭 운전사들 가장 선호
확장공사 완공 기념 리셉션
한진해운이 임대중인 시애틀항의 46번 터미널에 시애틀 항만청이 7천만 달러를 들여 최첨단 장비를 설치, 22일 완공 기념식을 가졌다.
항만청은 2001년부터 4년간 계속된 확장공사로 △종전의 70에이커 부지를 88에이커로 늘렸고 △3개회사가 쓰던 터미널을 한진이 독자적으로 쓰도록 할애했으며 △5대의 초대형 및 대형 크레인과 10대의 출입구 적재량 측정 장치를 추가 설치했다.
또한, 건물 전면이 유리로 된 항공 관제탑 모양의 3층 사무실을 620만 달러를 들여 건축, 출입구와 크레인 등의 하역 작업 상황을 한눈에 지켜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진의 김수환 과장은 출입구의 최신 무게 측정기 추가설치로 트럭 당 터미널 소요시간이 35분에서 20~25분으로 줄어 트럭 운전사들이 한진 터미널을 가장 선호한다고 말했다.
김 과장은 한진이 시애틀 항만청과 2010년까지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5년 연장 옵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22일 저녁 엘리엇 베이의 46번 터미널에서 열린 확장공사 완료 축하 리셉션에는 믹 딘스모어 항만청장 및 커미셔너, 데이빗 델라 시애틀 시의원, 래리 가세트 킹 카운티 의원 등이 참석, 한진의 발전을 축하했으며 한인 사회에선 김재국 시애틀 총영사 및 지상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류재혁 한진 시애틀 지점장은“1978년 개설한 한진 시애틀 지점이 처음 쓰던 25에이커 부지에서 88에이커로, 화물량도 1,100 TEU에서 5,500 TEU로 성장하게 된 것은 시애틀 항만청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이라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UW 한국학 살리기에 2만달러를 기부하는 등 동포사회의 크고 작은 에 관심을 가져온 한진이 수출입에 앞장서고 동포사회와 더불어 나가는 기업으로 발전하기 바란다”고 축사했다.
페이지 밀러 항만청 커미셔너는“시애틀 항만 물동량이 작년 8월보다 42%나 증가했는데 남가주 항만들이 포화상태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진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은 코스트코가 미주 및 캐나다로 수입하는 물량의 반 가량을 취급하고 있다.
/김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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