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검표서 그레고어와의 표차 316표로 늘어나
민주당측 2차 수작업 재검표 요구 의사 밝혀
워싱턴주 내 각 카운티에서 진행되고 있는 주지사 선거 재검표 중간집계 결과 공화당의 디노 로시 후보가 최초 개표결과보다 55표를 더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락의 판가름이 걸린 킹 카운티 등 3개 카운티를 제외한 모든 투표구의 재 검표가 완료된 24일 오전 현재 로시는 민주당의 크리스틴 그레고어 후보에 총 316표를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그레고어는 왈라왈라 카운티에서 로시보다 22표를 더 많이 획득했지만 다른 대부분의 카운티에서는 오히려 로시에 추가표가 나와 양 후보간의 표 차가 더 벌어졌다.
재검표 작업이 24일 저녁 완료돼도 패배한 후보측에서 손으로 일일이 확인하는 2차 검표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돼 최종 승자가 가려지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 측은 23일 성명서를 발표, 부정행위 등 판독기를 이용한 개표과정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 수 검표 작업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폴 브랜트 워싱턴주 민주당의장은 이는 적법한 이슈라고 지적하고“선거전문가들도 수 검표가 가장 정확하다는 데 이의가 없다”며 수 검표 요구를 강행할 뜻을 밝혔다.
반면, 그레고어의 양보를 요구하는 공화당의 크리스 밴스 워싱턴주 의장은“킹 카운티의 재 검표 결과가 나오면 로시의 표가 다소 줄어들 가능성은 있지만 당락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로시 선거본부의 매리 레인 대변인도 각 카운티의 재 개표 득표수에서 부분적인 변화가 발견되고는 있지만 판세를 뒤엎을만한 극적인 사태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재 개표가 완료된 시점에서 어느 당이던 추가적인 검표를 원할 경우 3일 내에 이를 요청할 수 있는데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전액 요구한 측이 부담해야한다.
선거당국은 주내 39개 카운티의 수 검표작업이 수주일 걸릴 것이며 소요되는 비용이 75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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