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장로교회(담임목사 신현국) 선교부원들은 추수감사절 하루전날인 24일 정성껏 마련한 ‘추수감사절 선물바구니’를 지역 독거민들에게 전달했다. 4인가족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이 바구니는 칠면조와 으깬 감자, 크렌베리스, 얌 등 추수감사절 특식으로 구성됐다. 신현국 목사는 해외선교도 중요하지만 우리 인근의 지역민들을 먼저 챙길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올해 연말에는 가까운 곳에 있는 우리 이웃들에게 눈을 돌려보자고 말했다. 영락장로교회에서 준비한 선물 바구니는 모두 50개로 오클리프 로드 선상에 위치한 정부아파트를 중심으로 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직접 배달됐다. 자원봉사에 나선 교인들은 한인들의 마음을 담아 사랑을 전달하고자 했다며 선물을 받은 이들이 눈물을 흘리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서 훈훈한 이웃사랑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황재원 기자>
love@koreatimesat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