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와 계모, 변호사 고용해 한달 째 일체 함구
키티타스 경찰, “심증 가지만 물증이 없어”
키티타스의 한 소년이 실종된 지 11주가 지나고 있지만 가족이 경찰 수사에 일체 협조하지 않아 의문을 증폭시키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11일 밤 실종된 코디 헤인즈(11)를 아직도 찾고 있지만 정작 정확한 단서와 증언을 해줘야 하는 그의 아버지가 변호사를 고용해 함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티브 던내건 경찰국장은 코디의 아버지 헤인즈와 그의 여자 친구 말라 하딩이 수사협조는커녕 이웃들이 벌인 실종 수색 작업에도,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촛불집회에도 얼굴을 내밀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실종 당시 코디가 하딩에게 꾸지람을 듣고 아버지에게 벌을 받았으며 곧이어 2층 방으로 올라갔었다는 하딩의 네 딸의 증언만을 가지고 수사를 벌이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그러나, 헤인즈가 사건 당일 밤 2시30분 차 부속품을 사러간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고 오후4시가 돼 돌아온 뒤 실종신고를 한 점으로 미루어 코디의 실종에 그가 연관됐을 심증이 있다고 덧붙였다.
던내건 국장은 실종 한 달 뒤 정식으로 수사 협조를 이들에게 요청했지만 하딩이 적극적으로 이에 반대했으며 결국 헤인즈가 변호사까지 고용해 입을 다물고 있다고 의심스러워했다.
한편 경찰은 플로리다주의 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던 코디의 생모는 이번 실종사건과 아무 연관이 없음이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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