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문 번역된 분단문학 소설 ‘남녘사람 북녘사람’
12월 7일 UW이어 포틀랜드, 샌프란시스코서도
분단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소설가 이호철씨(72)가 워싱턴대학(UW) 잭슨스쿨 극동센터 초청으로 오는 12월7일 UW에서 자작 소설 ‘남녘사람 북녘사람’을 낭독한다.
고교시절 인민군에 징집됐다가 국군에 잡혀 포로가 된 후 우여곡절 끝에 미군 정보부대 경비원으로 채용됐던 이씨는 1955년‘탈향’으로 등단했으며 단편소설‘판문점’으로 제7회 현대문학상, ‘닳아지는 살들’로 제7회 동인문학상 등을 받았다.
그의 작품 중 1996년 대산 문학상을 수상한 ‘남녘사람 북녘사람(Southerners, Northerners)’이 지난 9월 영문으로 번역돼 시애틀을 비롯, 포틀랜드,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지에서 작가 초청 낭독회가 열릴 예정이다.
UW 낭독회는 7일 오후6시30분 물리학-천문학 오디토리엄(A 102호실)에서 열린다.
북핵, 6자 회담, 북한인권법 등 한반도에 세계적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50년간 분단 문학작가로 활동해온 이씨는 한반도 통일에 관한 색다른 관점을 가진 작가로 알려져 있다.
박영민 평통 서북미협의회장은 본국 내 평통위원이기도 한 이씨의 시애틀 방문을 맞아 서북미 한인들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간담회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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