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료용 생선찌꺼기 부패…심한 구토증세 유발
한달 전부터 역겨운 냄새 진동…쥐 들끓기도
타코마 다운타운에서 가까운 공업지역 일대에서 생선 썩는 냄새가 진동, 주변 사업체 근로자 및 주민들이 심한 구토 증세를 보이는 등 한바탕 소란이 벌어졌다.
당국의 조사결과 악취는 세인트 폴 애비뉴에 있는 타코마 철도운송회사 트라이팩이 소유한 공장부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15일부터 중서부의 한 애완동물 사료회사로 보내는 생선을 선적해온 이 회사는 처리과정을 소홀히 해 이 같은 악취를 유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변업소 및 주민들은 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심한 생선 썩는 냄새가 계속되자 시 및 주정부 환경당국에 신고, 조속히 문제를 해결해주도록 요구한 바 있다.
타코마-피어스 카운티 보건국 관계자들은 지난달 20일 악취의 근원지인 트라이팩에 대한 방문조사를 통해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여러 가지 위반사항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생선을 처리한 후 바닥에 흘린 찌꺼기로 인해 쥐가 들끓게되고 비릿한 찌꺼기가 썩는 과정에서 역한 냄새를 풍겨 주민들에게 부당한 피해를 유발했다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보건국은 트라이팩에 대해 30일 이내에 이를 시정하도록 명령을 내렸고 퓨젯 사운드 공기정화국도 주민들에 대한 불법적인 유해행위에 대해 경고처분을 내렸다.
한편, 트라이팩의 코리 소넨 사장은 냄새가 이렇게 심할 줄은 몰랐다고 사과하고 앞으로 생선찌꺼기는 밀폐된 용기에 담아 보관하는 등 악취방지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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