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해외공연을 온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본보와 애틀랜타 음악협회, KTN-TV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애틀랜타 총영사관과 한인회, 교회협의회, 교회음악협회, 청소년센터가 후원한 ‘국립합창단 초청 연주회’가 11일 저녁 7시30분 조지아텍 강당에서 열려 애틀랜타 한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고전 합창곡과 한·중·일·몽골 민속음악을 비롯해 성가곡 등 총 16곡을 선보인 국립합창단은 최고의 기량과 세련된 무대매너로 1200석 좌석을 가득 메운 청중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공연을 관람한 한인들은 청아하면서도 힘있고 정제된 합창단의 음색에 매료됐다며 2시간 공연이 짧기만 했다고 공연평을 쏟았다. 브라보!를 연호하며 기립박수로 환호를 보낸 관중들을 위해 3곡의 앵콜곡을 선사한 국립합창단은 관객들의 반응이 좋아 만족스러운 무대를 꾸밀 수 있었다고 애틀랜타 공연을 총평했다. 이날 지휘를 맡은 염진섭 음악감독은 해외연주를 할 때마다 우리 음악을 간절히 듣고 싶어하는 동포들의 마음을 느끼곤 했다면서 오늘 공연에서도 먼길을 달려온 보람을 느낄 수 있을 만큼 관객들의 반응이 따뜻했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한 김성엽 총영사는 오늘 공연이야말로 우리 민족의 정체성을 확고히 해주는 문화토양이 돼 주었을 것이라며 이들을 격려했다. 윤창식 기획팀장은 국립합창단이 내년에는 러시아, 중국, 일본 등지를 돌게 될 것이라며 애틀랜타를 다시 찾게 된다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애틀랜타 한인회는 동포사회를 대표해 이날 국립합창단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황재원 기자>
love@koreatimesat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