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오래 살면서도 영어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한인들이 많이 있다. 영어를 잘 할 수 있다면 미국생활은 훨씬 자신감에 찰 수가 있을 것이다.
고객들, 종업원, 또 전문가들과의 대화가 자유롭다면 사업이 더 효율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고, 자녀들과 서로 마음을 털어놓고 의견을 제대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20년 이상을 공인회계사로 부동산업자로 일하면서 주위에서 영어에 ‘한이 맺힌’ 사람들을 많이 보아 왔다.
그럼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 수 있는지, 나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 우선은 영어를 자주, 매일 할 수 있는 환경을 자기 자신이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그 환경이 흥미롭고 다양하며 내 시간에 맞출 수 있고 경비가 저렴할수록 효과적이다.
어떤 사람은 학교도 다니고 영어권 친구를 만들기도 하며 그런 환경을 조성하며 또 직장생활을 통해 영어 실력을 향상시키려 한다. 다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그렇게 한다 하더라도 시간적으로 제한되고 경비도 만만치 않다.
나의 경험으로 보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라디오나 TV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일 운전을 하며 라디오를 듣는다. 이 시간에 라디오 토크쇼를 듣거나 뉴스 방송을 듣는 것이다.
그리고 방송에 나오는 말들을 소리를 내어서 따라서 한다. 토크쇼에 나오는 대담자의 말을 따라 할 수도 있고 광고를 따라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따라 하기를 몇 달 하다보면 차만 타면 라디오를 켤 정도로 습관이 붙는다. 결국 이렇게 버릇화 되는 것이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지름길이다.
이런 방법은 장점이 많이 있다. 우선 매일 차를 탈 때마다 그 시간에 영어공부를 할 수 있으니 특별히 시간을 정할 필요가 없다.
둘째 내용이 다양해서 흥미로우며 연사나 소재가 항상 바뀌기 때문에 폭넓게 배울 수 있다. 광고도 중요하다. 30초 내에 메시지를 전하고 기억할 수 있게끔 쓴 광고 구절이나 전달법이야말로 배울 점이 많다.
셋째 장점은 돈이 안 든다는 것이다. 학원 다니는 것도 개인강습 받는 것도 또 친구를 사귀거나 직장생활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허나 그 어느 것도 하루 24시간, 주 7일, 1년 365일, 항상 가능하고 다양하며 무료인 것은 없다.
나는 15년이 훨씬 넘게 이 방법으로 영어 연습을 하고 있다. 영어가 불편해서가 아니다. 더욱 잘 할 수 있기에 또 버릇이 되었기에 계속 하는 것이다.
혹 이 방법이 너무 어렵게 생각되거나 초보자인 경우 다음 방법을 겸용해도 된다. 일반 영어소설 한편에 쓰이는 단어는 약 2,000개이다. 그리고 이 정도면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수준 있는 영어 구사에 충분하다.
자신이 즐길 수 있는 소설을 책과 오디오 테입이 같이 있는 것으로 구해 듣는 것이다. 줄거리를 아는 소설의 테입을 들으며 소리 내어 따라 하기를 반복하면 효과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영어를 자신 있게, 능숙하게 할 수 있으면 미국 생활이, 더 나아가 인생이 훨씬 윤택해 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차비호 /부동산 중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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