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 펜들턴 경찰국, “수업 시간에는 학교에만”
마약, 좀도둑 노출…한해 1만1천건 신고 들어와
오리건주 펜들턴 경찰은 내년 초부터 10대들의 통행금지 시간대를 낮 시간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스튜어트 로버츠 경찰국장은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는 시간에는 절대로 학교 밖에 나다닐 수 없도록 하고 불가피할 경우는 반드시 부모나 후견인인 동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버츠 국장은 대낮 통금을 처음 어기는 학생은 즉시 집이나 학교로 돌려보내고 부모에게 경고 편지를 발송하지만 두 번째부터는 반드시 카운티 청소년 보호국에 보고하고 부모들은 법정에서 자신의 자녀가 통금을 어긴 이유를 설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총 9백명의 펜들턴 고교 학생 중 약 175명이 수업이 있는 낮 시간대에 거리를 배회하는 것이 발견됐다며 이들이 마약이나 좀도둑과 같은 범죄의 유혹에 쉽게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로버츠 국장은 작년 한해 동안 좀도둑이나 마약 밀매 등 신고를 1만1천건이나 받았다며 이는 거의 포트랜드 같은 대도시의 경범죄 수준을 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대다수 10대들은 만약 경찰이 대낮 통금령을 실시하면 경찰의 손이 뻗치지 않는 각자 친구들의 집에서 마음대로 놀 것이라며 반발했다.
현재 대낮 통행금지를 실시하고 있는 곳은 맥민빌, 온타리오, 세일럼 및 트라웃데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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