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켄 피해자들, “오도넬 신부 싸고돌았다” 주장
시애틀 등에 비난 편지 뿌려
신부 성희롱과 관련, 스포켄 가톨릭 교구를 제소한 피해자들이 시애틀 대교구도 책임을 피해갈 수 없다는 내용의 전단지를 뿌려 불똥이 시애틀까지 번지고 있다.
전단지는 지난 28일 시애틀의 성 제임스 성당과 스포켄의 루더스 성모 교회에 뿌려졌다.
이 전단지는 당시 스포켄 교구에 속해 있던 패트릭 오도넬 신부의 성희롱 사건을 시애틀 대교구가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를 시애틀 대교구로 옮겨 계속 성직자 생활을 하도록 도와줬다며 비난했다.
또 전단지에는 스포켄 교구가 파산을 무기 삼아 피해자들에게 적절한 피해보상을 회피하고 있다며 미래의 가톨릭을 위해 일반 신자들도 정의와 진실의 자세에서 신부 성희롱 사건을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부 성희롱 사건 희생자 연대(SNAP)는 당시 시애틀 교구가 오도넬이 아동성도착증 때문에 치료를 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성직을 박탈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심지어 그가 심리학 박사학위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SNAP은 오도넬에게 성희롱을 당한 일부 피해자들이 이미 스포켄 교구뿐 아니라 시애틀 대교구도 함께 제소했으며 다른 피해자들도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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