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에도 불구
호놀룰루 평균 개솔린 가격 갤론당 2.32달러
국제유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와이 개솔린 가격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월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한 인도네시아산 국제유가는 26일 현재 평균 24% 정도 하락해 배럴당 38.10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이 같은 국제유가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호놀룰루의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론당 2.32달러로 지난 11월16일 최고치를 기록했던 2.33달러와 비교해 거의 변화가 없다.
그러나 미 본토의 경우 정유사들이 경쟁적으로 개솔린 가격을 내리면서 지난달 사이에 8센트가 하락, 여름 이후 11센트나 떨어졌다.
현재 본토의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론당 1.94달러를 기록하고 있어 호놀룰루보다 평균 38센트가 낮다.
이처럼 본토에 비해 하와이가 계속 높은 개솔린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정유사들 사이에 경쟁이 심하지 않고 지리적 여건과 높은 인건비, 그리고 높은 세금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와이는 4.16%의 일반세금 외에도 갤론당 16센트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이웃섬은 이보다 더 세금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우이의 한 주민은 “현재 와일루쿠 지역의 평균 개솔린 가격은 2.69달러라며 개솔린 가격이 너무 높아 차라리 차를 집에 놓고 걸어서 출근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국제유가가 오르면 하와이 개솔린 가격이 덩달아 빨리 오르면서 내릴때는 더디기만 하다며 정부가 고유가에 대한 신속한 조치를 취해주기를 당부했다.
<김현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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