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전 하와이카이에서 펼쳐진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사에 하와이 한인농악단(회장 이기운)이 우정 출연해 장구와 북, 꽹과리 등 풍물패의 흥겨운 농악 한마당을 로컬인들에게 선보였다.

매년 연말이 되면 하와이 라이온스클럽 주최로 샌디비치에서 코코마리나까지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사는 각 커뮤니티 그룹이 참여해 각종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인농악단의 이기운회장은 한국의 전통 문화를 로컬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올해부터 다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내년 1월에 있을 코리안페스티벌 홍보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구경나온 주민들과 관광객들은 한인농악단의 풍물패가 지나갈때마다 어깨춤을 둥실거리며 큰 박수로 격려하기도 했다.

한편 하와이 한인농악단은 한인농악단 창립 10주년 기념공연을 12월 19일 정오 알라모아나 파크 맥코이 파빌리온에서 개최한다.

이번 창립기념 공연은 마당놀이와 사물놀이를 곁들인 연말잔치로 펼쳐질 예정이며 참석자들에게는 무료로 점심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하와이 한인농악단 이기운 회장 381-4800, 방보현 956-2822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설명: 지난 27일 오전,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사에 참가한 한인 농악단이 흥겨운 한마당을 선보이고 있다.)

<김현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