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스파냐웨이 레이크 고교 ROTC 생도들 구속
2년여간 군사훈련 받으며 모의…급우들 해칠 계획도
스파냐웨이의 고교생 3명이 무기와 폭탄을 동원해 학교를 전복하고 급우들을 헤치려던 계획이 탄로나 구속됐다.
피어스 카운티 셰리프국은 스파냐웨이 레이크 고교의 16~18세 남학생 두 명과 여학생 한 명(18)이 2년여 동안 계획을 짜고 학교를 공격하려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은 이들로부터 무기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모두 ROTC 생도라서 언제든지 무기를 입수할 수 있다며 이들이 직접 그린 학교 설계도와 전복 계획을 작성한 상세한 노트들을 증거물로 제시했다.
셰리프국은 자녀의 행동거지가 수상한 것을 눈치챈 한 부모의 신고로 이들이 체포됐다며 12학년생 두 명은 각각 10만달러의 보석금 책정돼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으며 10학년생은 보석금 없이 레만홀 청소년 보호 감호소에 수감됐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아직 자세한 범행 동기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들이 2년간 ROTC 군 교육을 받으며 구체적인 범행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들이 중학생들까지 범행에 끌어들이려 했으며 이 학교의 반정부 지하서클인‘마지막 저항’과도 접촉하려 했는지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체포된 10학년 학생의 부모는 학교성적도 우수한 아들이 단지 친구들과 함께 전쟁 놀이를 즐긴 것뿐인데 구체적인 증거도 없이 구속한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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