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임 앞둔 락 지사, 마지막 예산안에 반영 뜻 밝혀
로시 주지사 당선자,“세금인상 필요 없다”일축
워싱턴 주정부는 올해 별다른 세금인상 없이 재정난을 극복해냈지만 세수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에는 부분적인 세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게리 락 주지사가 말했다.
퇴임을 코앞에 둔 락 주지사는 최근 지진피해 보강공사를 마친 주청사 집무실에서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세수에 비해 재정지출이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세금인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했다.
아직 세금인상과 관련한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힌 락 지사는 16억달러 규모의 적자가 예상되는 05-07 회계년도에 예산감축과 함께 세금을 올리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락 지사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사실상 차기 주지사로 확정된 디노 로시 공화당 후보는 그러나,“다소간의 예산부족이 예상된다해도 세금을 인상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일축했다.
로시는 세금인상 없이도 재정을 꾸려나갈 수 있는 방법이 있고 이미 이러한 작업에 착수한 상태라며“하늘이 무너지는 것은 아니므로 주민들이 안심해도 좋다”고 강조했다.
락 지사는 재정난으로 의료복지 등 긴요한 부문의 예산집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하고“최종결정을 앞두고 차선책도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 회계년도 예산은 230억달러 규모이다.
락 지사는 의료·연금 재원·공무원 봉급인상·대학 지원 등에 필요한 재원이 부족하다고 역설하고“ 일률적인 세금인상보다는 담배 등에 부과되는 소위‘속죄세’또는 각종 수수료의 인상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락 지사는 오는 16일 내년도 주정부 예산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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